1968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폭스바겐의 중형 패밀리카.

2도어 및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 세단과 3도어 바리안트 바디타입으로 여전히 폭스바겐만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공냉식 수평대향 엔진을 뒷쪽 트렁크 아래에 배치하고 뒷바퀴를 구동하는 RR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데뷔 당시 폭스바겐 그룹에서 가장 큰 바디와 엔진(트윈 카뷰레터 1700엔진)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함의 위치에 섰던 모델이다.

처음엔 타원형의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VW엠블럼을 본넷 위로 배치했지만 1970년에 디자인을 살짝 바꿔 기존 타원형 헤드램프 크롬하우징 안에 트윈헤드램프를 변경적용하고 엠블럼을 헤드램프 사이의 노즈로 전진배치 시켰다. 디자인을 바꾸면서 411LE(E는 Einspritzung, 영어로 Injection이라는 뜻임) 트림을 추가하고 엔진에도 약간의 변화를 줘 독일 Bosch(보쉬)의 전자제어 연료분사 장치 D-Jetronic(Druck Jetronic-흡기 매니폴드의 압력을 통해 공기량을 측정하여 연료분사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압축비를 높여 기존 1700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각각 12마력, 8Nm 높였다.